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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고갯길 원형 그대로…시민반대에 공사중단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8.02 08: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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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 북촌 고갯길이 원형 그대로 보존된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시민의견을 반영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당초 북촌 정독도서관에서 재동초등학교로 가는 100m 구간인 화동 고갯길은 작년 10월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 경사를 완만히 하는 구조개선공사가 추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원순 서울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의사를 전하면서 시민들의 반대 서명운동으로까지 파장이 확대돼 종로구는 현장점검 중 주민의견을 수렴,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구는 공사를 중단한 대신 이달부터 고갯길 교통사고 예방 차원에서 보행자 울타리, 미끄럼방지 포장, 가속방지 교통표지판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