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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 TCE' 앞세운 르노삼성 7월 내수판매 전월比 15.1% ↑

틈새시장 겨냥 전략성공 "획기적 마케팅으로 내수시장 확대 박차 가할 것"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8.02 0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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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차)는 지난 7월 한 달간 올 들어 최고 실적을 보인 내수에서 5089대, 수출 4995대 등 모두 1만8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 르노삼성자동차  
ⓒ 르노삼성자동차
내수판매의 경우 전월대비 15.1% 상승한 5809대를 판매, 특히 전반적으로 많이 위축된 준중형, 중형시장에서 SM5와 SM3가 선전하는 등 꾸준히 판매를 늘여가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5의 경우 경쟁사의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SM5 TCE의 성공적 론칭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SM3 또한 경쟁사 대비 꾸준히 계약과 출고가 늘어나면서 해당 세그먼트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주력 모델인 SM5는 전월대비 15% 상승한 2648대를 팔았으며, 지난 6월 첫선을 보인 SM5 TCE는 업계에 다운사이징 터보 열풍을 몰고 오면서 전월대비 74% 상승한 623대를 판매했다. 또 SM3 역시 연초부터 판매율을 높이며 1741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17.4% 상승한 실적을 보였다.

르노삼성차 측은 "SM5 TCE는 SM5 전체 판매 모델 중 가장 인기 높은 모델로 올라섰으며, 이는 다운사이징 모델로 틈새시장을 겨냥한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 판매는 전월대비 24.6% 늘어난 4995대였다. 특히 QM5(수출명 꼴레오스)의 여전한 인기와 SM5(래티튜드), SM3(플루언스) 등이 중동, 남미, 중국 등에 점점 수출 규모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상우 르노삼성차 영업본부 영업총괄 담당이사는 "고객의 SM5 TCE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SM3가 시장에서 재조명을 받으면서 준중형, 중형시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 요구를 만족할 수 있는 제품 개선과 획기적 마케팅 전략으로 내수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지난 7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했고, 이후 부산공장의 잔업을 재개를 통해 하반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