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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대학생 인기 해외여행지, 의외로 일본

'일본' 2년 연속 1위…개성따라 가고 싶은 여행지 각양각색

정태중 기자 기자  2013.08.01 18: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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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름 장마가 어느 정도 지나고 8월을 맞아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다가왔다. 전국의 휴양지가 몰려드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요즘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어디를 가장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로 선택할까?

이에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전국 20대 대학생 2219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 휴가를 떠날 계획이 있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 68.5%가 휴가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계획이 있는 대학생들에게 만약 이번 여름휴가에 해외여행을 간다면 가장 가고 싶은 나라는 어딘지를 묻는 질문에는 '일본'이 14.6%로 1위로 꼽혔다.

일본이 1위로 선택된 이유는 지리적 근접성과 비용적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으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해 가장 많은 대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다.

2위를 차지한  '미국'은 11.9%로 미국 내에서도 특히 대표적 휴양지인 '하와이'에 가고 싶다는 응답이 21%를 차지했고 '뉴욕', '캘리포니아', 'LA '등 특정 지역을 언급하는 응답자들이 많았다.

그 다음으로 '유럽 일대'를 전체적으로 여행하고 싶다는 응답이 11.4%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유럽은 배낭여행을 원하는 대학생들의 인기 여행코스로 뽑혔다.

이 밖에 '프랑스'(7.2%), '호주'(6,7%), '영국'(6.4%), '이탈리아'(3.8%), '독일'(2.5%), '스페인'(2.2%) 등 주로 유럽 국가들이 10위권을 형성했고, 세부, 보라카이섬 등의 휴양지를 보유한 '필리핀'(2.9%)은 아시아 국가 중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특이한 점은 단 1표를 받아 눈길을 끈 여행지도 있었다. △볼리비아의 소금사막 △페루의 마추픽추 △티베트 고원 △헝가리 부다페스트 △사람이 없는 무인도 △중국을 통해 백두산을 여행하고 싶다 등 보통 사람들이 생각지 못한 곳이었지만 모두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지역이었다.

해외여행지를 선택한 이유도 개성에 따라 다양했다. 먼저 브라질을 선택한 대학생들은 ‘브라질 인들과 축구를 해보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이탈리아 바티칸의 엄숙한 분위기, 로마 특유의 건축양식과 카톨릭의 역사를 보고 싶다 △인도 젊은 나이에 고생해보고 싶다 △터키 자유로운 문화를 즐기고 싶다 △페루 맞추픽추 대한민국에서 쉽게 가지 못하는 나라에 가고 싶다 △호주 요리가 관심 분야라 양고기를 맛보고 싶다 △영국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시즌을 맘껏 즐기겠다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이번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아직 대한민국 팔도강산 모르는 곳이 많다'는 응답자가 12명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