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부업 대학생 대출 1년새 47.5% 감소, 왜?

대형대부업체 자율적으로 대학생 대출 신규취급 중단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8.01 17:08:0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대학생들의 대부업체 대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일 6월말 현재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잔액은 179억5000만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47.5%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부업 대출잔액은 2011년 금감원의 대학생 대출 취급 관련 지도강화 이후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연체율은 16.9%로 전년동월 대비 다소 상승했으나 이는 연체채권보다 전체 대학생 대출액이 보다 빠르게 감소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대부업 대출 만기가 통상 2~3년임을 감안하면 대형대부업체가 자율적으로 대학생 대출 신규취급을 중단한 상태임으로 향후에도 대학생 대출 잔액은 급속히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대학생·청년 전환대출 확대, 국가장학금 지원규모 확대 등에 따른 영향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감원은 향후 대학생 대출 관련 지도사항의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대학생 금융교육을 통해 대부업 대출의 고금리 부담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정부지원 저금리 학자금대출 전환 등 대학생 대상 금융지원제도에 대한 홍보도 강화한다.

이밖에도 국민행복기금에서 학자금 대출자에 대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마련중인 만큼 대부업체의 행복기금협약 가입을 독려해 채무 경감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