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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국발 훈풍에 1920선 회복 '6.71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8.01 16: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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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6월11일 이후 처음으로 192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71포인트(0.35%) 상승한 1920.74을 기록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면 코스피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7월 PMI는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을 넘긴 50.3을 기록했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나 혼조세를 보였다. 연중은 지난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뒤 성명에서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이는 자산매입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나 시장의 반응은 담담했다.

이날 개인은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535억원어치를 팔아치웠으며, 기관도 사흘 만에 팔자세를 보이며 84억원정도 매도 우위였다. 반면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홀로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603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325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09%), 보험(1.75%), 금융업(1.17%), 철강·금속(1.15%), 화학(0.81%), 유통업(0.68%), 기계(0.63%), 건설업(0.55%) 등이 상승한 반면 섬유·의복(-1.58%), 음식료업(-0.80%), 의약품(-0.63%), 종이·목재(-0.63%), 의료정밀(-0.5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렀으며 삼성화재(3.12%), 현대중공업(2.14%), LG화학(2.13%), KB금융(1.83%), LG디스플레이(1.24%) 등은 상승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1.82%), LG전자(-1.37%), 삼성중공업(-1.25%), 현대차(0.43%)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이날 상한가 9개 종목 포함 421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나 하한가 1개 종목 등 374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87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에 비해 4.79포인트(-0.86%) 하락한 549.52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과 동일한 1123.5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