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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진본(위)과 위조수표. 최근 금융감독원은 시중에서 적발된 위조수표 사진을 공개하며 취급시 주의를 당부했다. ⓒ 금융감독원 | ||
[프라임경제] 최근 100억 위조수표 인출사건으로 한동안 사회가 뒤숭숭했는데요. 이 범죄에 가담한 사람들이 무려 31명에 달했다죠?
위조수표는 진본에 비해 △용지재질이 매끄럽고 △감식기 확인 시 용지뒷면 우측 하단의 무궁화 음영이 진하게 나타나고 △용지 앞면 형광인쇄부분 확대 시 선명도가 떨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눈 뜨고 코 베이는 경우가 없도록 수표 취급 시 이점 꼭 유념해야겠습니다.
충남지방경찰청에서 위조수표・위조지폐의 피해 예방법을 발표했는데요, 지폐는 밝은 곳에서 1장씩 확인하고, 2개 이상의 위조 방지 장치를 거쳐 식별해야 한답니다. 다량의 수표를 셀 땐 홀로그램이 있는 방향으로 넘기며 세는 것이 위조여부 파악에 쉽다는 군요. 손상된 지폐일수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조수표・위조지폐 발견 시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만일 위조지폐로 의심되는 경우, 수상한 지폐를 사용한 자의 인상착의를 살핀 후 112에 신고해 주세요. 지문감식을 위해 장갑을 착용하고 봉투 안에 보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지문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복사 및 팩스 이용은 절대 금물임을 잊지 마세요. 이정도만 지켜주시면 범인 검거에 일조할 수 있습니다.
수표엔 이런 저런 표식이 많죠? 여러 종류의 도장과 숫자들이 나열 돼 있습니다. 먼저 상단의 중앙 부분에 적힌 한글 2자와 8자리 숫자는 수표고유번호를 뜻하는데요, 그 옆에 위치한 네모박스의 내용은 은행지점의 고유코드를 나타낸답니다.
맨 우측에 있는 3개의 빈칸은, 수표가 돌아 다시 발행지점으로 돌아왔을 때 은행 측에서 결제하는 칸이고요, 하단에 작게 쓰인 숫자들은 기계가 읽을 수 있도록 마그네틱으로 제작됐으며 좌측부터 수표고유번호 8자리, 수표권종코드 2자리, 수표금액을 의미합니다. 수표의 발행금액 아래 자리한 날짜는 발행일자인데요. 유효기간은 그로부터 열흘간입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기일이 지나도 상환해 주는 것이 관례라 하니 괘념치 않아도 되겠네요.
수표 도난・분실이 걱정된다고요? 횡선수표를 사용하세요. 이 수표는 평행선 사이에 아무런 지정표시가 없거나 은행 또는 은행도라고 기재한 '일반횡선수표', 평행선 사이에 은행명칭을 기재한 '특정횡선수표'로 나뉘는데요. 전자는 일반은행, 후자는 지정된 은행에서만 현금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정한 소지인은 지급은행과 직접거래 없이는 지급 받지 못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