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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월 글로벌시장서 '36만3251대' 판매…전년比 9.4% ↑

국내 SUV 신차로 판매 견인…해외공장 호조세 지속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8.01 15: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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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대표이사 회장 정몽구)는 7월 한 달간  국내 5만9302대, 해외 30만3949대를 기록,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대비 9.4% 상승한 36만3251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의 이 같은 기록은 전년대비 국내판매는 1.1% 감소, 해외판매는 11.7% 상승한 것이다.

   ⓒ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
먼저 현대차의 국내판매는 내수부진의 영향에 따라 승용 및 상용차 판매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SUV 판매 증가가 이를 만회해 전체적인 실적 감소폭을 줄였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그랜저 8140대 △아반떼 7874대 △쏘나타 7763대 △엑센트 2707대 △에쿠스 1238대 등 총 3만687대로 전년대비 7.4% 감소했다.

반면, SUV는 레저용 차량 수요증가와 주력 모델들이 신차로 구성된 덕분에 △싼타페 7657대 △투싼ix 5872대 △맥스크루즈 1610대 △베라크루즈 437대 등 총 1만5576대로 전년대비 30% 상승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된 내수 부진, 급변하는 경쟁 환경 속에서 주력 모델을 중심으로 하는 판촉 강화는 물론 아반떼 디젤 등 신모델 출시를 통한 수요 진작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특히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거점 고급화, 시승센터 운영, 여성전용 정비거점 활성화 등 특화된 고객 서비스와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의 국내판매는 전월대비로도 6.8% 상승했으며, 이는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으로 올해 들어서 가장 좋은 실적이다.

이와 함께 해외판매의 경우 국내생산수출 9만4058대, 해외생산판매 20만9891대를 합해 전년대비 11.7% 상승한 총 30만3949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브라질 및 중국 3공장의 추가 가동과 미국, 중국 등 대부분 공장이 호조세를 유지한 덕분에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하반기에도 국내외 시장 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해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내 38만4913대, 해외 236만3935대를 합해 전년대비 9.5% 증가한 274만8848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