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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7월 내수판매 전년比 3.0% ↑…'K5' 효과 톡톡

노조 특근 거부 국내공장 생산량 감소…활발한 판촉·마케팅 활동 지속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8.01 13: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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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 7월 전년대비 1.7% 상승한 21만1858대(국내 4만1500대, 해외 17만35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자동차  
ⓒ 기아자동차
기아차의 7월 내수판매는 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 자동차 수요 감소영향에도 불구하고 신차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대비 3.0% 상승하며, 올 들어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달 첫 선을 보인 K5 개조차를 비롯해 △모닝 △카니발 △K3 등 주력 차종들이 각각 7479대, 7575대, 4285대, 4228대가 판매되며 국내 실적을 견인했다. 또 RV 차량은 휴가시즌을 맞아 레저차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전월대비 13.0% 상승한 1만1675대가 판매되는 등 올 들어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아울러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8만5250대, 해외생산 분 8만5108대 등 총 17만358대로 전년대비 1.3% 상승했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향상된 해외시장 인지도를 바탕으로 프라이드, K3, 쏘울, K5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로 인한 생산량 감소 때문에 전년대비 3.9% 감소했으며, 해외공장 생산 분은 7.2% 상승해 국내공장생산 분을 만회했다.

해외시장에서 K3(포르테 포함)가 2만6763대 판매된 것을 비롯해 △프라이드가 2만6742대 △스포티지R 2만5421대 △K5 1만7849대가 판매되는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당분간 국내외 자동차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활발한 판촉,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 판매 역량 강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 7월까지 기아차의 누적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4.1% 감소한 26만7904대가 판매됐으며, 해외 누적판매는 138만9489대로 전년대비 4.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