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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선상무지개학교 국제항해 출항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8.01 12: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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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교육청 선상무지개학교 학생들이 1일 오전 11시 출항식을 갖고, 학부모들의 배웅에 환호하고 있다. =장철호 기자.  
전남도교육청 선상무지개학교 학생들이 1일 오전 11시 출항식을 갖고, 학부모들의 배웅에 환호하고 있다. =장철호 기자.

[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의 특색사업인 선상무지개학교 학생들이 일본과 중국을 경유하는 국제항해에 나섰다.

고흥중학교 윤동화 교장을 단장으로 전남 중학생 214명과 중국 절강성 초청학생 10명, 승조원 등 342명은 1일 오전 11시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출항식을 갖고 첫 방문지인 일본 나가사키로 출항했다.

참가 학생들은 목포해양대학교 실습선인 새누리호와 새유달호에 나눠타고 10일간 긴 여정을 보낼 예정이다.

이들은 2일 나가사키항에 입항해 오우라텐슈도우 구라바 공원과 테지마 평화공원,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을 견학한 뒤 세인트폴호텔에서 열리는 교민초청리셉션에 참가할 예정이다.

3일은 하우스텐보스 전망대를 방문하고, 4일 중국 석도로 출항해 1박2일간 선상에서 교육활동을 진행한다.

6일 석도항에 입항, 장보고 유적지와 철차산을 방문하고, 7~8일은 성산두 야생동물원과 연태산 공원, 봉래각, 등주수성 고선박물관 등을 방문하고 9일 석도를 출발해 10일 목포해양대학교에 입항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일본과 중국의 문화 유적지를 둘러보고, 선상에서 숙박을 해결한다.

선상무지개학교를 운영하는 윤동화 교장은 "국제항해를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고, 우리 국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다”면서 “이번 선상무지개학교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독립성과 적극성을 가진 글로벌 리더로 자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출항식은 장만채 교육감을 비롯해 최민선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권욱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김동철.배병채 도의원 등 내외 귀빈과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4회째는 맞는 2013 선상무지개학교는 송호학생수련장 극기훈련과 연한항해 등을 통해 선상 적응훈련을 해왔다. 항해 중에는 선상에서 영어, 수학, 중국어, 일본어 등의 교과학습과 함께 풍물, 댄스, 태권도 등 10개 부서의의 동아리 활동을 한다.

본지는 이번 선상무지개학교 동행 취재를 위해 도교육청 특별회계에 승선 경비를 지불했으며, 앞으로 10일동안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실시간 취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