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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민주당 '어쩜 하늘은 이렇게 또 파란 건지…'

임혜현·정수지 기자 기자  2013.08.01 11: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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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당이 박근혜정부 들어 처음으로 장외투쟁에 나섰다. 1일 민주당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 국민운동본부를 설치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첫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민주당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의 진실 규명과 국정원 개혁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보고 있다. 장외투쟁 첫날인 1일 민병두 의원이 먼 산을 바라보고 있다. 민 의원의 표정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정착된 사회 각 분야의 민주화가 MB정부와 이번 정부들어 후퇴하고 있다는 민주당 내부의 '당혹감 및 허탈함'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민주화 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바 있는 민병두 의원이 야외 의원총회에 참석했다(사진 맨오른쪽). 총회 도중 민 의원이 최근의 정치적 상황이 허탈한 듯 허공을 올려다 보고 있다. ⓒ 프라임경제  
민주화 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바 있는 민병두 의원이 야외 의원총회에 참석했다(사진 맨오른쪽). 총회 도중 민 의원이 최근의 정치적 상황이 허탈한 듯 허공을 올려다 보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번에 민주당이 강경파와 온건파간 대립에서 결국 장외투쟁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김한길 지도체제가 지나치게 유약하다는 논란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국가기관의 불법 선거 개입 논란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면 군사정권시대로 역행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다음 대선도 기약하기 어렵다는 당내 공감대가 확인된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민 의원은 1981년 학림 사건, 1988년 제헌의회(CA) 사건에 연루돼 총 3년6개월을 복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