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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순천만동물영화제 개봉박두

동물 주제 기존 영화제와 달리 동물-인간 공통문제 다뤄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8.01 10: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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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 순천시
[프라임경제] '사람과 동물이 함께 보고 즐기는 축제의 장'을 표방한 제1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ANFFIS)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전남 순천에서 열린다.

동물영화제는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고전을 소개하는 '추억의 동물영화'와 '아동을 위한 키즈드림'등 5개 부문에서 국내외 영화 40여 편을 상영하게 된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지에서 동물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제나 대학영화제가 열린 적은 있지만, 동물과 인간 공통의 문제를 다루는 동물영화제는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동물과 인간을 대상으로 어울려 살아가는 문제를 대중적으로 다루는 전세계 유일의 국제영화제로서,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1200만 관객을 모은 상반기 최대의 히트작 `7번방의 선물` 제작사 화인웍스 김민기 대표가 맡았다.

극영화 외에도 동물들에 대한 실태나 관련 이슈를 소개하여 동물들에 대한 더 깊은 시선을 깨닫게 하는 다큐멘터리와 토크도 예정돼 있다.

영화 상영 이외에도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공유를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유기견을 입양하거나 반려견과 지내고 있는 가족을 초대하는 '동물버스'가 출발하며, 반려동물을 동반하고 영화제를 찾아온 관객들의 숙박 편의를 위한 야영장에서 영화를 보는 '숲 속 캠핑영화제'도 마련됐다.

또, 반려동물 가족들이 전문가와 함께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는 토크콘서트, 반려동물과 당당하게 세계 각국의 테마 정원을 활보하는 정원박람회 산책, 동물 코스튬 플레이, 뽀로로 코스프레  등 각종 이벤트와 캠페인, 전시회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2012년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자료에 따르면 전 국민의 18%, 350만 세대, 1000만 명 가량의 한국인이 가정에서 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