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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제2격납고' 건립, 시너지 기대

연간 1600만달러 비용절감…투입인력 대비 10% 생산성 향상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8.01 10: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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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은 제2격납고 건립을 통해 최첨단 장비 및 시설 구축으로 부품보관 공간 활용도가 향상,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적재적소에 신속한 부품조달이 가능해지는 등 업무효율을 높였다.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제2격납고 건립을 통해 최첨단 장비 및 시설 구축으로 부품보관 공간 활용도가 향상,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적재적소에 신속한 부품조달이 가능해지는 등 업무효율을 높였다. ⓒ 아시아나항공
[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020560·대표이사 사장 윤영두)이 인천 중구 운서동에 인천공항 제2 격납고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1년 3월 첫 공사가 시작된 이래 약 1700억원의 건설비용과 2년여 간의 시공기간을 거쳐 완공된 인천공항 제2격납고는 대지면적 1만8773평(6만2060㎡) 부지에 건물 연면적 1만2283평(4만604㎡)이다.

에어버스 A380과 보잉747-400 각각 1대 등 대형 항공기 총 2대와 중·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천공항 내 최대 규모 정비시설이다.

이번 인천공항 제2격납고 건립으로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운영 중인 인천공항 제1격납고 (B747-400 1대 수용 가능)와 더불어 자체 중정비 수행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매년 해외에서 정비해왔던 약 15대의 항공기 수요를 국내로 전환해 연간 약 1600만달러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100여명의 정비인력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며 "해외정비 시 발생하는 각종 비용(유류비, 영공통과료 등) 및 시간(영업기회비용 손실)을 줄여 연간 약 43억원의 추가 비용 절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제2격납고에서는 총 5곳에서 자재 입고 및 불출이 가능함에 따라 1곳에서만 가능했던 기존보다 동시 처리가능 부품수가 최소 5배 이상 늘어나 기존 투입인력 대비 약 10%의 생산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14년 A380, 2017년 A350 등 차세대 항공기 도입 시기에 맞춘 이번 인천공항 제2격납고 건립으로 국제적 수준의 정비능력 확대 및 정비품질 제고를 위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