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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OMC 앞두고 관망…3.02p↓ '1914.03'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7.31 15: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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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팔자세에 소폭 하락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02포인트(-0.16%) 떨어진 1914.03을 기록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미 뉴욕증시도 FOMC 성명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부각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미국의 주택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덕에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예상치를 하회했고, 엇갈린 기업실적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개인의 팔자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이날 1110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다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면 이날 47억원가량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하루 만에 사자세로 돌아서면 1099억원정도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645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90%), 은행(-0.87%), 전기·전자(-0.59%), 증권(-0.54%), 제조업(-0.41%), 화학(-0.33%) 등이 하락한 반면 의약품(2.66%), 전기가스업(1.49%), 음식료업(1.34%), 통신업(0.74%), 기계(0.71%), 의료정밀(0.58%), 유통업(0.34%)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원(-0.78%) 하락한 128만원에 장을 마쳤고 이와 함께 LG화학(-2.25%), LG(-2.25%), 현대차(-2.11%), 삼성SDI(-1.81%) 등이 하락 행렬에 동참했다. 그러나 SK(2.02%), 한국전력(1.06%), 하나금융지주(0.98%), 삼성생명(0.94%), 롯데쇼핑(0.86%) 등은 주가가 올랐다.

이날 상한가 5개 종목 포함 468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나 하한가 없이 346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70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에 비해 7.88포인트(1.44%) 상승한 554.31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7원 오른 1123.5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