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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국내 최초 '챌린지 레이스' 인제에서 '공개'

8월3~4일 아·태지역 4라운드…연정훈, 김택성 출전

김병호 기자 기자  2013.07.31 13: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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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적인 수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2013 시즌 아시아·태평양 지역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4라운드를 인제 스피디움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에 따르면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는 올해 전체 7전을 진행할 예정이며, 3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레이스를 시작으로 4월 일본 스즈카, 6월 중국 상하이, 4번째로 8월 국내 진행을 하게 됐다. 또 배우 연정훈, 김택성 선수 등이 참가해 레이스의 재미를 더할 것이라 전했다.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 FMK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 FMK
1993년부터 시작된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는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원 메이크 레이스로 지금까지 약 30개국, 2300여명의 전문레이서와 아마추어가 참가했으며, 페라리의 레이싱을 향한 열정, 브랜드 고유의 전통, 문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원 메이크 레이스는 단일 차종, 동일한 제원의 차량으로 운전자의 실력을 겨루는 자동차 경주다. 이번 레이스는 레이스 전용으로 제작된 458 챌린지 차량을 사용하게되며, 참가자의 레이싱 경력과 드라이빙 수준에 따라 코파 쉘 클래스와 피렐리 클래스, 두 개로 나뉘어 진행된다.

458 챌린지 차량은 페라리가 챌린지 레이스를 위해서 제작한 5번째 특수 모델로, 레이스용 서스펜션 셋업, 센터너트로 고정되는 19인치 레이싱 휠과 피렐리 슬릭 타이어 등 최첨단 레이싱 기술이 집약됐다. 

특히 미드쉽에 장착된 570마력(9000rpm) 직분사 4499cc V8엔진, 기어비와 듀얼 클러치 F1 기어박스의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개선 등 기존 458 이탈리아 차량 대비 더 낮은 엔진 회전 속도에서 더 높은 토크를 발휘한다. 

이번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에 참가하는 한국대표 김택성 선수는 지난 2011년 코파 쉘 클래스로 데뷔, 2011년 상하이 챌린지 레이스 우승, 2012년 일본 스즈카 및 싱가폴 챌린지 레이스 등 총 3회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연정훈 선수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와 관련 FMK 관계자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페라리의 공식적인 레이싱 이벤트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도 매우 높을 것"이라며 "이번 레이스가 더 많은 대중들과 함께 페라리만이 가진 브랜드 고유의 레이싱 전통과 문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3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는 11월 이탈리아 무젤로(Mugello)에서 개최되는 세계 페라리 오너들의 꿈이자 페라리의 가장 큰 축제인 피날리 몬디알리(Finali Mondiali)로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