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공구조물 설치로 인해 육지화 현상을 보이는 하천을 복원하는 신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현대건설은 '물골형상을 활용한 하도육역화 저감기술'을 개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하도육역화란 교각·보 등 인위적 구조물설치로 인해 수중생태계가 파괴되고 하천이 육지화 되는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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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춘천시 팔미천 내 하도육역화 저감시설 적용 전후모습. ⓒ 현대건설 | ||
현대건설은 이 신기술 개발과 관련해 총 4건의 특허등록을 완료한 상태며, 지난 7월 초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앞서 현대건설은 2011년과 2012년 강원도 춘천시 팔미천에 시험구간을 조성, 현장 적용성을 검증한 바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조만간 경기도 성남시 탄천에 이 신기술을 적용해 생태계 복원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건설 측은 "하도육역화 저감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해외사례들과 비교해 봐도 기술경쟁력이 우수하고 경제성이 있는 생태하천 복원기술"이라며 "향후 환경 관련 신기술 개발에 힘쓰는 한편 자연생태 및 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