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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국내영업 고전…2분기 매출 전년比 8.6%↓

경쟁심화·영업환경 악화 탓…하반기 신제품 발매로 점진적 회복 기대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7.30 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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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아ST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6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8.6%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6억원, 당기순이익은 42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전문의약품(ETC) 매출은 92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4% 감소했다. 주요 제품인 '스티렌'(149억원)과 '자이데나'(24억원) 매출이 제네릭 발매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4%, 42.5% 감소했다. 반면, '모티리톤'은 48.9% 증가한 4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부 매출은 '그로트로핀'(53억원)과 '박카스'(74억원)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2.6% 증가한 296억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진단 사업부 매출은 벡크만쿨터사의 제품 정리로 전년 동기대비 4.9% 감소했지만, 인공관절 분야 및 진단시약의 판매호조로 하반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임상 3상이 완료된 DA-6034(위염), DA-3801(불임, 배란유도), DA-3803(불임, 난포성숙), DA-3031(호중구감소증) 4개 품목이 발매 예상됨에 따라 향후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ST 관계자는 "주요 제품의 경쟁심화와 영업환경 악화로 상반기 국내영업은 고전했지만 하반기 '네노마'(조루치료제)와 '부티리스'(필러) 등 다양한 신제품 발매를 통해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카스와 일반의약품(OTC) 사업을 담당하는 동아제약은 박카스와 '판피린', '가그린' 매출 증가로 2분기 9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