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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내달 8일 우유값 10.6% 인상

원유가격 연동제 시행…유업체 줄줄이 가격인상 단행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7.29 16: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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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매일유업이 내달 8일부터 우유가격을 10.6% 인상한다. 내달 1일 시행되는 원유가격 연동제로 원유가가 리터당 834원에서 940원으로 106원(12.7%) 오르는데 따른 것이다.

29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내달 8일부터 흰우유 출고가는 리터당 1588원에서 1700원선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기준 흰우유 1리터 가격은 2350원에서 2600원으로 250원(10.6%) 오른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원유가격 인상분 이외에 인건비, 물류비 등 부대비용의 인상분도 포함해 두 자리수로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일유업 외에도 서울우유, 남양유업 등 나머지 유업체들도 조만간 가격인상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내달 중순부터 우유가격을 올릴 예정"이라며 "원유가격 인상 이외에 부대비용 인상분까지 포함해 15%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 흰우유 1리터 가격은 2350원에서 2700원선까지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