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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하반기 대기업 공채 준비해야"

대기업 52.8% 9월 공채 시작…모집 시작 월요일 가장 많아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7.29 15: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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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가 올 하반기 대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지난해 하반기를 토대로 예상해 발표했다.

대기업의 대졸 신입 공채는 매년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는 특징이 있어, 지난해 하반기 공채 시기를 파악해 두면 남들보다 앞서 취업준비에 돌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잡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한 1000대 기업 중 468곳의 채용일정을 분석한 결과, 9월에 모집을 시작하는 기업이 52.8%로 과반수 이상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모집 마감을 9월에 하는 기업도 48.3%로 상당수 대기업이 9월 중 짧은 기간 동안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었다.

실제 지난해 9월 첫째 주 3~7일 대졸 공채를 시작한 기업은 148개사로 하반기 공채를 진행한 기업 468곳의 31.6%에 달했다. 지난해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 10건 중 3건이 9월 첫째 주에 시작된 것이다.

모집기간은 평균 14일로 집계됐으며, 모집 기간별로는 11일 동안 입사지원서 접수를 받는 기업이 11.5%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 대기업 공채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한화그룹으로 8월28일 모집을 시작해 9월17일까지 21일 동안 입사지원서를 받았다.

이어 △GS에너지, GS칼텍스 등 GS계열사도 8월30일 모집을 시작해 9월18일까지 20일 동안 입사지원서를 받았고, △현대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 등은 8월31일 모집을 시작해 9월14일까지 15일 동안 입사지원서를 받았다.

또, △KT그룹 9월1일 모집을 시작해 17일까지 17일 동안 △두산그룹 9월1일 모집을 시작해 20일까지 20일 동안 △삼성그룹 9월3일 모집을 시작해 8일까지 6일 동안 △SK그룹 9월3일 모집을 시작해 18일까지 16일 동안 △롯데그룹 9월3일 모집을 시작해 13일까지 11일 동안 △포스코그룹 9월3일 모집을 시작해 12일까지 10일 동안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9월4일과 5일 모집을 시작해 11일 동안 △LG그룹 계열사 중 LG전자·LG화학 등 상당수의 기업이 9월 모집을 시작해 8일~20일 안팎의 기간 동안 입사지원서를 받았다.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는 "대기업 공채는 매년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는 만큼 예년의 채용 일정을 파악해 두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많은 지원자들이 몰리는 만큼 공채가 시작되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채 모집은 '월요일'에 시작하는 기업이 38.9%로 가장 많았고, '수요일'에 시작하는 기업은 17.1%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