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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샐리법칙' 보단 '머피법칙' 경험 더 많아

머피법칙 1위 '약속있는 날 꼭 야근' 2위는?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7.29 14: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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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내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머피의 법칙'은 무엇일까.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인)이 직장인 924명을 대상으로 '직장내 머피의 법칙과 샐리의 법칙'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흔하게 겪는 머피의 법칙 1위로 '약속있는 날에는 꼭 야근을 하게 된다'가 2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장인이 공감하는 머피의 법칙은 '지각하는 날에는 더욱 오지 않는 버스와 엘리베이터'와 '급한 업무 전화를 걸면 상대는 자리에 없거나 통화중'이라는 답변이 각각 17.8%로 2·3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열심히 일하다 잠시 딴짓하는 데 상사가 내 모니터를 확인한다 13% △보너스 탔는데 약속이라도 한 듯 바로 생기는 급한 지출 10.2% △내가 쓰려고만 하면 고장 나는 사무기기, 연봉협상 시기에는 늘 부진한 업무성과 4.9% △내 휴가 기간 꼭 비가 온다 3.7% △내가 낸 아이디어는 반드시 실패한 유사사례가 있다 3.7% 순이었다.

반대로 직장 내에서 겪는 '샐리의 법칙' 1위는 '집에서 늦게 출발했는데 오히려 일찍 도착'이 32.9%로 가장 많았고, '지각 했는데 마침 자리에 없는 상사'가 34.3%였다.

이어 △급한 지출이 있었는데 달력을 보니 곧 월급날 15.1% △회의 준비 덜 했는데 오히려 칭찬 16.9%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머피의 법칙과 샐리의 법칙중 머피의 법칙을 더 많이 경험하고 있었다. 직장인 89.4%에 달하는 직장인이 업친 데 덮친 격으로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머피의 법칙'을 더 자주 만난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