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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 채소 '오크라' 소득작목 '각광'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7.29 14: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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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열대 채소인 오크라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최근 기후 온난화에 대응해 전남 지역의 기후와 토양 환경 적응성이 좋은 오크라를 도입해 농가 보급에 나서고 있다.

   수확된 오크라. =전남도농업기술원 제공.  
수확된 오크라. =전남도농업기술원 제공.

오크라는 우리나라의 고추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으며 6월부터 꽃이 핀 다음날부터 과실이 달리기 시작하여 한여름에는 4~5일, 9월 이후 가을에는 7~10일이면 적당한 크기의 과실을 수확할 수 있다.

하지만, 수확기가 너무 빠르면 수량이 적고 너무 늦으면 딱딱하여 식감이 떨어지는데 보통 10~12㎝정도인 과실을 수확하는게 가장 적당하다.

오크라는 생과용, 수프, 피클, 볶음요리 등의 식재료 원료로 동남아 외국인 전용식당 등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 이주민들에게는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향수 채소로 인기가 높다.

또한 오크라에 점액 물질인 뮤신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하시키는 기능성이 있어 최근 부쩍 관심 높아지면서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 도내 재배면적도 증가 추세다.

한편, 전남도내에서 생산된 오크라 대부분은 안산 등 수도권의 외국인 거주 지역에 공급되거나 인터넷 판매를 통해 동남아 식당 등에 여주 등 주로 판매되며, 가격은 보통 ㎏당 3000~70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어 10a당 800만원 이상의 조수익을 얻을 수 있는 소면적 틈새소득 작목으로 발돋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