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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실패 부르는 '자소서' 있다

미디어잡, 자소서 작성 시 주의사항 5계명 제시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7.29 13: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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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현재, 구직자들은 자신을 어필하기 위한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를 조금이라도 더 잘 작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자소서를 잘 작성하기 위해 대필을 하거나 학원을 다니는 경우까지 있다.

특히,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해 서류 전형에 필요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으로 온갖 머리를 싸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매스컴 취업포털 미디어잡은 대한민국 구직자들의 취업 성공을 돕기 위해 자소서 작성 시 주의사항 5계명을 제시했다.

◆'속담·명언' 이제 그만

많은 사람들은 자소서 작성 시 속담과 명언을 자주 이용한다. 하지만, 평가위원의 눈에는 식상하기만 할 뿐. 자소서는 말 그대로 자신을 소개하는 글이며, 나를 보기 좋기 표현하고 호감을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광고'와 같다.

하지만, 속담과 명언을 사용하게 되면 구구절절 불필요한 내용이 많아 질 뿐만 아니라 나만의 주제가 아닌 속담과 명언에 맞춘 나로 꾸미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만의 특성과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적합한 헤드라인을 추출해 작성해야 한다.

◆'감정·과장' 내세우는 것 금물

'항상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과 같은 과장된 말은 자소서에서 아무 의미가 없다. 또 '힘들었다', '우울했던 경험이 있다', '순간 욱해서~'와 같은 감정에 치우친 문구도 최대한 넣지 않아야 한다.

자소서는 취업을 위한 목적으로 작성해야 하는데 감정에 빠져 구구절절한 사연을 담게 되면 목적에 대한 혼돈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솔직하다고 다 좋은건 아냐

굳이 자신의 안좋은 면까지 들어낼 필요는 없다. 특히,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잘 모른다' 또는 과거에 '훔쳤다'와 같은 말은 자신을 떨어트려 달라는 말과 같다. 자소서 작성시 자신을 잘 포장해 호감을 주되 굳이 자신의 단점 또는 안좋은 점을 보일 필요는 없는 것이다.

◆금기시되는 문구 알아둬야

'최고'나 '최대'와 같은 최상급 표현 대신 그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표현을 쓰도록 해야 한다. 또, 글 중간에 '또한' 이라는 접속사는 이미 한 이야기가 충분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때 주로 쓰게 되는 표현으로 의미 없는 문구들만 나열되기 쉽기 때문에 최대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인 것 같습니다'와 같이 불확실한 문구보다는 '~합니다', '~입니다'와 같이 자신감 있고 확실한 문장으로 표현하도록 해야 한다.

김시출 미디어잡 대표는 "인사담당자는 많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짧은 시간 안에 봐야하기때문에 시간상 여유가 많지 않다"며 "한 눈에 인사담당자가 볼 수 있도록 자신만의 확실한 헤드라인과 사실에 근거한 장점을 최대한 부각해 자기소개서를 작성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