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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천연물 유래 비만치료제 1상임상 승인

올 하반기 임상 돌입…2019년 글로벌 의약품으로 출시 목표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7.29 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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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동제약(009290)은 새로운 기전의 비만치료제 KD101(프로젝트 명)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고 후속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KD101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천연물의약품으로 선정돼 정부지원을 받아 연구·개발됐다. 이번 1상 IND 승인으로 빠르면 올 4분기부터 서울대병원에서 1상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오는 2019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KD101은 연필향나무 유래 단일성분 제제로, 식욕억제 기전의 타 제제와는 달리 지방분화를 억제하고 열대사를 촉진해 비만세포의 염증반응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멀티 타깃의 기전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동제약이 지금까지 연구한 결과 KD101은 복용 시 체내로 흡수돼 지방조직으로 이동, 지방세포의 분화를 억제하고 지방대사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를 통해 지방의 축적을 저해함으로써 체중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혈중 지질의 개선 및 간지질 개선효능이 확인됐다. 또한 비임상 연구결과 독성이 없는 안전한 물질로 확인됐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기존 비만치료제와 달리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지 않는 약물로써 표적기관인 지방조직에 직접 작용하며 체중감소 효과가 탁월하고 안전성 또한 높은 약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현재 광동제약은 KD101의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개발 진행 중이며,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남미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 특허 등록을 진행 중이거나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