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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비렁길 여객 40만명 육박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7.29 09: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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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전남동부지역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비렁길'로 유명해진 금오도행 여객이 4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여수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상반기 전남동부지역(여수.순천.광양.고흥.장흥.보성) 연안여객 집계 결과 모두 104만여명으로 전년도 99만여명에 비해 약 5% 늘어났다.

전통적인 해양 관광항로인 여수-거문 항로는 10만6056명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비렁길(비탈길)'이 있는 금오도를 기항하는 여수-연도, 여수-함구미, 신기-여천, 백야-직포 항로 이용객은 39만7199명으로 전년도 25만7679명보다 54%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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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지역 연안 관광객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 여수항만청

또 '하화도' 꽃섬길이 봄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화화도를 기항하는 여수-둔병 항로가 5만2808명을 수송해 전년 동기 3만8055명 보다 39% 늘었다. 반면 제주도행 장흥 노력도-제주 성산항 항로는 20만3488명으로 오히려 14% 줄었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하화도 꽃섬길의 인기는 작은 섬이라도 잘 꾸미면 유명한 관광지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분석했다. 
 
또한  "여수밤바다 여객선을 운항하는 등 여객선의 다양한 이용환경을 만들었고, 기존 항로에도 여객선을 2척을 추가로 투입해 여행객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한 것이 이용객 증가에 기여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