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상반기 매출 증가' 현대모비스, 영업익은…

해외매출 전년대비 20.3% 늘어난 11조5828억원 수준

김병호 기자 기자  2013.07.26 17:12:3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현대모비스(012330·대표 전호석)는 26일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8% 증가한 16조818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3676억원으로 4.7%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제조부문과 금융부문을 합한 총 매출액은 16조8180억원, 영업이익은 1조3676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6703억원으로 같은 기간 8.3% 줄었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듈부문의 경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3.7%, 2% 증가한 13조3087억원, 7970억원이었다. 부품판매부문 매출액은 1.7% 증가한  3조255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10.6% 감소한 6109억원으로 파악됐다. 금융부문은 올해 매출액 4838억원으로 전년대비 35.4% 증감했으며,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37.4%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년대비 모듈부문은 주간 연속 2교대 관련해 생산이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며 "같은 기간 부품판매 부문은 주간 연속 2교대관련 수출 선적감소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분기 대비 모듈부문은 매출액 6조8953억원으로 7.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201억원으로 11.5% 나아진 실적을 나타냈다. 부품판매부문은 전기대비 8.9% 증가한 매출액 1조5770억원, 21.3% 증가한 3348억원이었다. 현대모비스 부채비율은 전년동기 76.3%와 비교해 3.1% 낮아진 73.1%를 마크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공장 생산량 증가 및 크라이슬러 판매증가에 따른 매출이 증가했으며, 주간연속 2교대에 따른 생산감소와 신규공장인 터키 모듈공장과 슬로박 CBS공장 등의 초기비용 투자로 인한 영업이익 둔화됐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해외 마케팅강화로 국내 경기침체 극복하며 매출 증가에 힘쓸 것"이라는 향후 계획도 덧붙였다.

상반기 해외법인의 매출은 모듈이 87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2.6%, 부품은 17억900만달러로 9.8% 증가해 총 전년대비 20.3% 늘어난 104억1900만달러, 원화 약 11조582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