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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닷새째 사자… 강보합 '1.20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7.26 15: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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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1910선을 회복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0포인트(0.06%) 상승한 1910.81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예상치에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매물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엇갈린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호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이 이날 30% 가까이 급등했으며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화학업체 다우케미칼도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개인은 닷새째 매도세를 보이며 968억원어치 내다팔았고 기관도 이에 동참, 684억원 정도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은 닷새 연속 매수 우위로 1654억원가량을 사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1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35%), 음식료업(1.01%), 의약품(0.87%), 화학(0.82%), 유통업(0.69%), 운수장비(0.68%), 보험(0.62%), 기계(0.50%) 등이 상승한 반면 전기가스업(-1.42%), 전기·전자(-0.97%), 운수창고(-0.85%), 종이·목재(-0.85%), 은행(-0.84%), 통신업(-0.80%), 철강·금속(-0.2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2000원(-0.91%) 하락한 130만3000원을 장을 마쳤고 이와 함께 SK하이닉스(-1.57%), 한국전력(-1.57%), 하나금융지주(-1.40%), 우리금융(-1.29%) 등이 하락 행렬에 동참했다. 그러나 NHN(7.50%), SK이노베이션(2.72%), 삼성중공업(1.92%), 삼성생명(1.44%), LG화학(1.41%) 등은 주가가 올랐다.

이날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417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나 하한가 1개 종목 등 385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74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에 비해 3.37포인트(0.62%) 상승한 545.31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원 떨어진 1111.1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