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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로 상승…다우 0.09%↑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7.26 08: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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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엇갈린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7포인트(0.09%) 오른 1만5555.61에 장을 마무리했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31포인트(0.26%) 상승한 1690.2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5.59포인트(0.71%) 뛴 3605.19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재(-0.00%)가 보합 수준에서 소폭 하락했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상승했다. 이중 소재(0.94%), 유틸리티(0.88%), 에너지(0.52%), 헬스케어(0.48%), 필수소비재(0.44%), 경기소비재(0.07%), IT(0.04%)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전일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이 이날 30% 가까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실적 우려가 짙었던 페이스북의 2분기 순이익은 3억3300만달러, 주당 순익 13센트로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 또 페이스북의 조정 주당 순익은 19센트로 시장의 전망치 14센트보다 높았다.
 
이와 함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화학업체 다우케미칼도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GM의 2분기 순이익은 14억1000만달러, 주당 93센트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감소한 수준이지만 북미 시장의 강한 수요와 유럽에서의 비용 절감 등으로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다우케미칼의 순이익과 매출도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다우케미칼은 2분기 순이익은 23억4000만달러, 주당 1.8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 6억4900만달러, 주당 55센트에 비해 급증했다. 이는 플라스틱 매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내구재 주문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 6월 내구재주문이 직전월보다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1.3~1.4% 증가를 전망했었다.

반면 고용은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7000건 늘어난 34만3000건이었다. 다만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34만5250건으로 전주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내구재 주문개선 영향으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0.10달러 오른 105.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