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원재 기자 기자 2013.07.25 11:21:22
올 상반기 삼성전자 스마트에어컨이 지난해 대비 매출액 90%의 성장을 보였다.6월 국내 누적 에어컨 소매시장 점유율은 50%를 달성했다. 앞서 삼성전자 스마트에어컨 모델 김연아 선수가 지난 5월 광주사업장을 방문하여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응원했다. ⓒ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Q9000 제품은 2007년형 정속형 에어컨 대비 월 4만5000원 이상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는 우수한 절전 효과가 알려지면서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로 삼성 에어컨의 제습 기능도 시장점유율 상승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Q9000 제품은 제습 기능을 하루 3시간씩 한 달을 사용해도 월 전기료가 약 3700원으로 저렴하며, 공기청정·가습·제균·스마트카메라 센서 등 부가 기능이 있어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공장 제조방식을 업계 처음으로 MPS 시스템(모듈방식)으로 변경해 생산성을 증대, 에어컨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성수기에도 배송 대기 기간을 1~2일로 단축시킨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 직원들은 여름휴가를 내달 중순 이후로 미루며 원활한 에어컨 생산 및 공급을 위해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예상과 달리 예년보다 길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9월 초까지 에어컨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 스마트에어컨이 국내 점유율 1위 브랜드로 계속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