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관투자자들이 채권시장에 몰리면서 올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일평균 증권결제대금은 22조3000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10.5% 증가했다. 이는 장외 채권 기관결제대금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외 채권 기관결제대금은 일평균 19조8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11.8% 증가했다. 이는 전체 증권 결제대금의 88.8%다. 채권 결제대금은 일평균 13조1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9.8% 증가했고,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결제대금도 일평균 6조6000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15.9% 늘었다.
반면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일평균 1조3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국채 결제대금은 증가한 반면 환매조건부채권(REPO) 결제대금이 감소한 탓이다.
또한 장외 주식 기관결제대금은 일평균 6823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2.4% 감소한 반면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 규모는 일평균 4584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1.6% 증가했다.
장내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전 분기 대비 0.9% 감소했지만 대금 차감율이 0.1%포인트 감소하면서 결제대금이 소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