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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엇갈린 기업 실적에 혼조…다우 0.16%↓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7.25 08: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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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엇갈린 기업 실적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0포인트(0.16%) 떨어진 1만5542.24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45포인트(0.38%) 하락한 1685.94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33포인트(0.01%) 오른 3579.60에 장을 종료했다.

업종별로는 IT(0.86%)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유틸리티(-1.55%), 에너지(-0.96%), 소재(-0.93%), 금융(-0.84%), 산업재(-0.69%), 필수소비재(-0.63%), 통신(-0.57%), 경기소비재(-0.29%), 헬스케어(-0.13%)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유럽에서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장 개장 전 자동차업체 포드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등이 호실적을 발표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유럽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 이코노믹스는 유로존의 7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를 기록,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인 50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도 호조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7월 제조업 PMI는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주택 판매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된 신규주택이 전월 대비 8.3% 증가한 49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 48만2000건를 웃돌았다.

잇단 사고에도 보잉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보잉의 2분기 순이익은 10억9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9억6700달러보다 많았다. 시장변동과 관련된 연금 등을 제외한 핵심 영업이익은 주당 1.67달러로 시장예상치 1.57달러를 넘어섰다. 

포드의 2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보였다. 포드의 2분기 순이익은 12억3000만달러, 주당 30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4000만달러, 주당 26센트보다 증가한 것이다.

다만 중장비 업체인 캐터필러의 실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캐터필러의 올해 2분기 주당 순이익은 1.45달러를 기록, 시장예상치 1.68달러를 하회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1.84달러 내린 105.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