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로 상승 '7.93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7.24 18:00:1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하면 1910선으로 올라섰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93포인트(0.42%) 상승한 1912.08을 기록했다. 이날 예상치를 하회하는 중국의 7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발표됐으나 중국의 경기둔화가 예상된 결과라는 점에서 시장에 충격을 주진 않았다. 

전일 뉴욕증시는 양호한 기업 실적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화학기업 듀폰의 2분기 주당 순이익은 1.28달러를 기록, 지난해 1.50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시장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또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의 2분기 순이익은 8억59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2.6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개인은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2013억원어치 팔아치웠지만 기관은 나흘째, 외국인은 사흘째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1816억원정도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기관은 250억원가량을 사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366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18%), 의료정밀(1.15%), 철강·금속(0.90%), 전기·전자(0.89%), 화학(0.84%), 건설업(0.79%), 제조업(0.73%), 기계(0.68%)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종이·목재(-1.43%), 통신업(-1.04%), 섬유·의복(-0.88%), 의약품(-0.27%), 서비스업(-0.1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양상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8000원(0.61%) 오른 131만5000원에 장을 마쳤으며 LG생활건강(2.81%), LG(2.44%), LG디스플레이(2.36%), LG전자(2.34%), POSCO(1.56%) 등의 주가가 뛰었다. 그러나 NHN(-2.65%), SK(-1.14%), SK텔레콤(-0.90%), 우리금융(-0.85%)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한가 7개 종목 포함 445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나 하한가 1개 종목 등 341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90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96포인트(0.36%) 상승한 543.60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3원 내린 1112.7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