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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여름휴가철 교통사고 5배 증가"

휴가철 자동차사고 어린이 사상자 평상시보다 32% 증가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7.24 1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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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험개발원은 24일 손해보험협회와 최근 3년간 여름휴가철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름휴가철 평상시 보다 부상자가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 사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이 사고발생건을 평상시와 대비해 본 결과 휴가철 사고건이 평상시 보다 많은 지역은 강원(26.7%↑), 경북(8.8%↑), 전남(7.6%↑) 순으로 피서지나 주변 관광지가 교통량 유입이 많아져 사고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인천(9.6%↓), 서울(6.3%↓), 광주(6.4%↓) 등 대도시 지역은 출퇴근 차량의 감소 등으로 평소보다 사고가 줄어들었다.

사고운전자 연령대는 상대적으로 운전경력이 짧은 10대 및 20대 저연령 운전자 사고가 평상시 보다 각각 22.3%, 4.3% 많게 조사됐다. 시간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 발생한 사고가 평상시 대비 8~9% 많이 발생했고 새벽 시간대 사고건도 평상시보다 3.1% 많아 휴가철 차량 운행량 변화에 따른 사고발생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험개발원은 분석했다.

사고피해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10세미만 어린이 사상자가 평상시보다 31.8% 많았고 10대 청소년도 24% 증가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휴가철을 맞이해 다수 차량이동이 예상되므로 행복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차량 운행전 타이어 공기압 및 각종 오일체크, 전조등,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에 대한 차량점검을 하고 차량에 탑승하면 반드시 카시트 및 안전띠부터 착용해 사고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 사전 확인 및 긴급출동 연락처를 숙지하고 동승자와 교대운전에 대비해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을 미리 가입할 필요가 있다.

사고발생시에는 경찰과 보험사에 신고하고 사고 조치에 대한 안내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사고처리 및 예방을 위한 최소 인원 외에는 모두 안전지대로 대피해 2차사고 예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