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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제품·서비스에 시각장애인 배려 '훈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MOU 체결… 정보 격차 해소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7.24 12: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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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대표 구본준)가 제품·서비스의 장애인 접근성 강화를 위해 나섰다.

LG전자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2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정보통신분야의 정보격차 해소와 장애인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LG전자는 제품별 점자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한다. 또 인터넷,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콘텐츠 웹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산하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LG전자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개발하는 전자제품의 사용성 평가와 자문 활동을 지원한다.

이날 정성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장애인 접근성 강화 범위가 확대되고, 실질적인 실효성을 갖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주호 LG전자 품질센터장 전무 역시 "누구나 제품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도 품질강화 활동의 일환"이라며 "이번 협력관계 구축으로 장애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실천'의 일환으로 2006년 장애인 전용 휴대폰 '책 읽어주는 폰'을 개발, 1만여대를 무상으로 기증했다. 이달 초에는 △영상 설명을 음성 지원하는 화면해설 기능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기능 △점자를 전용한 리모컨 버튼 및 제품 매뉴얼을 갖춘  23인치 TV를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