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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적 호조 불구 지표 부진에 혼조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7.24 08: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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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양호한 기업 실적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9포인트(0.14%) 오른 1만5567.74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이 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14포인트(-0.19%) 떨어진 1692.3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1.11포인트(-0.59%) 하락한 3579.27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통신(0.37%), 유틸리티(0.28%), 소재(0.27%), 에너지(0.19%)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IT(-0.54%), 헬스케어(-0.33%), 금융(-0.25%), 필수소비재(-0.25%), 경기소비재(-0.17%), 산업재(-0.06%) 등은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2분기 기업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화학기업 듀폰의 2분기 주당 순이익은 1.28달러를 기록, 지난해 1.50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시장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또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의 2분기 순이익은 8억59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2.6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시장전망치 주당 2.20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와 함께 웬디스, 트래블러스도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애플에 대한 우려감이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부진한 경제지표도 지수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7월 리치먼드 제조업지수는 전월 대비 18포인트 급락한 -11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9을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주택재고 부족 영향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지난 5월 주택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7.8% 각각 상승한 201.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월 주택가격은 당초 0.7% 상승에서 0.5% 로 하향 조정됐었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동향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전일 대비 0.29달러 오른 107.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