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대차, 新 사회공헌 개척…'로드킬 예방' 앞장

로드킬 데이터베이스 구축·생태통로 확보…다양한 문제해결방안 모색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7.23 16:27:1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대표이사 회장 정몽구)가 국내 최초로 야생동물 로드킬 문제를 다루는 '한국로드킬예방협회' 설립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교통안전사업 및 환경보호사업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차와 연관된 새로운 사회공헌분야 개척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회사의 주도적 역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교통안전사업 및 환경보호사업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차와 연관된 새로운 사회공헌분야 개척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회사의 주도적 역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 현대자동차
전국 한해 30만마리의 야생동물들이 로드킬 당하는 현실을 개선하고, 최근 로드킬로 인해 급증하고 있는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는 것이 현대차 측 설명이다.

'한국로드킬예방협회'는 동물 등이 도로에 나왔다가 희생당하는 문제를 다루는 전문환경단체로, 전국 주요도로에 대한 로드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생태통로를 확보함으로써 로드킬 유발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로드킬 예방 홍보활동을 통해 운전자에게 경각심과 책임감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국의 야생동물구조센터와 연계한 야생동물 구조 활동 △도토리 지키기 캠페인 △혹한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활동 등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한국로드킬예방협회' 설립 지원을 통해 자동차와 관련 있는 새로운 환경 사회공헌 분야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대차는 이번 '한국로드킬예방협회' 개소를 시작으로,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서 로드킬로 인한 야생동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로드킬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교통안전과 환경문제가 동시에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