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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행복나눔재단,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지원

내달 말까지 1200여명에게 3만1000여개 도시락 전달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7.23 16: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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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그룹 사회공헌 재단 '행복나눔재단'이 여름방학 중 학교 급식이 중단돼 끼니를 거르는 1200여명의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양질의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사각지대 결식아동 급식지원'을 진행한다.

이번 무료 급식은 8월30일까지 전국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이하 행복도시락)' 급식센터를 통해 이뤄지며, 이 기간 동안 3만1000여개의 도시락이 결식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2008년 겨울방학부터 6년째 추진해오고 있는 '사각지대 결식아동 급식지원'은 SK 임직원들의 소액기부 캠페인에서 모은 성금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행복도시락 급식센터에서 준비한 무료도시락을 하루 한차례 결식아동의 가정에 직접 배달해 주거나, 지역아동센터와 미인가 공부방, 복지시설 등에서 배식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 진행하는 무료 급식은 지난해 한국영양학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행복도시락 공공급식 연구조사' 결과를 반영한 양질의 도시락으로 전해졌다.

재단에 따르면 우선, 양질의 급식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대상별(아동 및 노인) 영양에 맞게 개발한 공공급식 표준메뉴를 활용해 도시락 식단을 마련했다는 것. 또, 결식아동의 가장 낮은 섭취빈도 식품군이 '과일류'라는 연구 결과에 따라, 매주 1회 이상 제철과일도 별도로 제공된다.

   SK 행복나눔재단이 '사각지대 결식아동 급식지원'을 실시한다. 그룹 사회공헌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은 8월30일까지 3만1000여개의 도시락을 결식아동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SK행복나눔재단  
SK 행복나눔재단이 '사각지대 결식아동 급식지원'을 실시한다. 그룹 사회공헌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은 8월30일까지 3만1000여개의 도시락을 결식아동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SK행복나눔재단
이와 함께 급식단가를 전국적으로 아동급식 최고 수준으로(4500원/1식)으로 통일함으로써 행복도시락 통합식단을 전국 결식아동에게 동일하게 제공된다. 동시에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을 보장하기 위해 식자재는 행복도시락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지정된 사각지대 무료급식 전용 발주프로그램을 통해 구매한다.

유항제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SK는 취약계층 일자리와 아동과 노인의 결식문제에 주목, 전국 29개 행복도시락 센터 설립 및 운영 지원을 통해 결식문제에 대한 해결을 도모해오고 있다"며 "특히 이번 무료급식에서는 지난 해 공공급식 연구조사 결과에 따른 개선사항을 적용하고, 공공급식 표준식단을 적용하는 등 보다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으로 양질의 급식제공을 위해 노력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도시락은 SK행복나눔재단이 결식 이웃에게 위생적인 양질의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하고,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목적으로 지난 2006년 비정부기구(NGO), 지자체,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설립한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총 29개 센터에서 1일 평균 1만2000식을 제공, 총 38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행복도시락 29개 센터 중 조합의 설립에 동의하는 센터를 중심으로 행복도시락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사회적 협동조합 1호 인가), 전반적인 급식문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며 사회적 가치 확대 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