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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실련 정원박람회 만족도 조사 '교통분야' 1위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7.23 14: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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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박람회장에서 순천역과 터미널을 경유해 운행하는 '200번' 순환 시내버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약칭 경실련)이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한 관람객 5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교통분야 만족도가 7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순천경실련에 따르면 지난 2,3일을 비롯해 최근 4일간(2회)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와 관광일정 등을 조사한 결과 '교통시설' 만족도가 가장 높게 평가됐다.

교통시설 만족도가 높은데는 박람회 주차장에 총 8768대를 동시주차할 수 있는 시설과 더불어 박람회장에서 순천역과 터미널을 경유하는 순환시내버스, 도심과의 연계를 위한 셔틀버스 운영 등에서 호평을 받은 것이 관람객들의 좋은 평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교통시설' 만족도에 이어 '안내' 66%, '박람회 콘텐츠' 66%, 종사자 친절도 65% 순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았지만, 박람회장 편의시설 만족도는 56%로 비교적 낮은 점수가 매겨졌다.

정원박람회의 전체적인 평가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는, 방문객의 6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3%만 '불만족'으로 응답했다. 관람객의 74%가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또한 정원박람회를 비롯해 순천지역 방문기간을 묻는 물음에 순천지역 거주 응답자를 제외한 타지역 거주 응답자의 76%가 '24시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박람회 관람이후 일정에 대한 물음에는 37%가 '귀가', 36%는 '인근 지자체 관광'이라고 답변했으며, 순천지역 관광은 25%에 불과했다. '숙박장소'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자의 53%만 순천의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나머지는 여수를 비롯한 타지역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경실련 관계자는 "방문객의 재방문 의사가 높게 나타난 만큼 다시 찾고 싶은 박람회장이 될 수 있도록 타 박람회와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에 힘써야 한다"면서 "박람회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순천시의 체류형 관광객 유치와 정원박람회 방문객의 도심유도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