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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시장, 이제 '간식 어묵'이 대세

CJ제일제당, 200억 규모 '간식 어묵' 향한 신제품 개발 나서

하영인 기자 기자  2013.07.23 12: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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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 일본식 해물 부침인 오꼬노미야끼를 간식 어묵으로 재해석한 '더(THE) 건강한 어묵 오꼬노미야끼' ⓒ CJ제일제당  
정통 일본식 해물 부침인 오꼬노미야끼를 간식 어묵으로 재해석한 '더(THE) 건강한 어묵 오꼬노미야끼' ⓒ CJ제일제당
[프라임경제] 어묵시장의 차세대 주자로 '간식 어묵'이 뜨고 있다.

현재 2400억원 규모를 형성하는 국내 어묵시장 중, 간식 어묵은 지난 2011년 14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40% 이상 성장을 보이며 200억원을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역시 여러 식품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앞다투는 실정이다.

업계는 이같은 간식 어묵 성장세가 300억원대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CJ제일제당과 사조대림, 한성기업 등 3개 업체가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간식 어묵이 어묵시장 30%인 2000억원대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를 감안하면, 국내에서도 국민간식으로 등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CJ제일제당은 간식 어묵 키우기에 나섰다. 그동안 어묵이 가졌던 찌개, 볶음용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간편 건강간식으로 소비를 확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맛과 여러 형태는 물론 건강과 편의를 챙길 수 있단 점을 내세우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1년 '더(THE) 건강한 어묵 가마보꼬'를 출시하며 간식 어묵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지난 한해 30억원가량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작년 8월에는 생선살 속에 국내산 채소를 35% 넣어 식감을 살린 스테이크형 제품인 '더(THE) 건강한 어묵 사츠마아게'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정통 일본식 해물 부침인 오꼬노미야끼를 간식 어묵으로 재해석한 '더(THE) 건강한 어묵 오꼬노미야끼'를 내놓았다. 오는 8월에는 간식 어묵시장의 고급화와 대중화에 중점을 둔 신제품 5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종섭 CJ제일제당 팀장은 "다양한 간식 어묵 제품 개발로 전체 어묵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