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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뚜레쥬르' 동남아 거점 확충…뜨거운 호응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운영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7.23 10: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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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말레이시아에 첫 매장을 오픈하는 등 동남아 시장 공략 거점을 넓혀나가고 있다.

CJ푸드빌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레스토랑과 카페 밀집 지역인 방사(Bangsar)에 뚜레쥬르 1호점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이하 MF) 형태로 오픈한 이 매장은 45평(150㎡) 규모의 카페형 베이커리로, 외국계 레스토랑과 카페가 밀집해 있는 '방사' 지역 번화가 중앙에 위치했다.

마스터프랜차이즈는 본사가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진출하고자 하는 해당국의 파트너와의 계약을 통해 자사의 브랜드 가맹사업운영권을 정해진 기간 동안 판매하는 방식이다.

'방사'는 우리나라 청담동과 비슷한 상권으로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에서 약 5km 떨어져 있으며, 고급 레스토랑과 카페, 해외 유명 브랜드 매장이 밀집돼 있다. 특히, 쿠알라룸푸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고소득자들이 주 고객으로 점차 유동인구도 확대되고 있는 핵심 상권이다.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말레이시아 1호점을 오픈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동남아 지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말레이시아 1호점은 오픈 당일 별도의 프로모션 없이 매출 1등을 할 정도로 고객 반응이 뜨거웠다. ⓒ CJ푸드빌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말레이시아 1호점을 오픈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동남아 지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말레이시아 1호점은 오픈 당일 별도의 프로모션 없이 매출 1등을 할 정도로 고객 반응이 뜨거웠다. ⓒ CJ푸드빌
CJ푸드빌은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과 함께 말레이시아 매장 확대를 적극 진출해 나갈 계획이다.

CJ푸드빌에 따르면 뚜레쥬르와 MF를 체결한 말레이시아의 엠파이어(Empire)사는 부동산 개발 및 호텔, 레스토랑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는 기업으로, 현지 운영 노하우가 안정화된다면 사업 확장은 순조로울 전망이다.

뚜레쥬르는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5개국 및 미국, 중국 등에 진출해있다. 이 중 베트남은 매장 수 및 매출 기준 베트남 내 1위 베이커리로 자리매김 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이날 오픈 기념 프로모션이 없었음에도 정오경부터 준비한 제품이 부족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 "동남아 매장 중 오픈 당일 매출 1위 매장으로, 예상 매출보다도 2.5배 이상 높게 나와 향후 말레이시아 사업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