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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투마케팅, '하나·둘~셋·넷, 쭉쭉~빵빵' 힘차게 노를 젓다

동강으로 떠난 '2013 하계 야외 교육훈련'…레프팅 통해 단합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7.23 09: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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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웃소싱 전문기업 케이투마케팅(대표 정경란) 그룹이 전 직원의 단합과 유대강화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동강으로 '2013 하계 야외 교육훈련'을 떠났다.

케이투마케팅은 판매·판촉을 통한 매장의 제품관리·판촉, VMD 및 전시, 매장 레이아웃 관리, 고객반응·판매환경 분석, 재고관리와 입·출고 관리 등의 종합 머천다이징(merchandising)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또 홍보기획과 실행 분야 이벤트 프로모션, 행사 인테리어, 전시·컨벤션, 기업홍보, 판촉물 제작, 기타 홍보물 등의 기획, 제작 및 대행 업무를 하고 있다. 이 밖에 대형 외식업체에 인재를 파견하기도 한다.

'2013 하계 야외 교육훈련'에는 정경란 케이투마케팅 대표를 비롯해 황규봉 이사, 지방권을 담당하고 있는 박병식 부장, 박현순 실장, 이정호 팀장 등 총 32명이 참석했다. 이번행사는 최근 경제침체를 극복하고 하반기 목표달성을 위한 지속성장의 역량강화를 주목적으로 했다.

◆차가운 물속…얼굴만은 '활짝'

케이투마케팅은 출발일이 금요일인 것을 감안해 개별 출발하도록 하고,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식당에서 점심 겸 집결을 하도록 했다.

사무실에서 출발한 몇 몇 팀은 일찍 출발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중에 내린 폭우로 인해 도로 복구공사와 차 막힘이 더해 도착이 늦어졌다.

   시원한 동강 물 속으로 들어가기 전 '쉰세대'로 구분된 임직원 팀이 보트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 케이투마케팅  
시원한 동강 물 속으로 들어가기 전 '쉰세대'로 구분된 임직원 팀이 보트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 케이투마케팅
황규봉 이사는 "차가 조금 많이 막히고 도로공사를 하고 있었지만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아 마음만은 즐겁다"며 "날씨가 우리를 도와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월에 위치한 식당에서 곤드레 비빔밥으로 배를 채운 케이투마케팅 임·직원들은 숙소인 팬션에서 옷을 갈아입고 레프팅을 위해 이동을 했다.

레프팅 장소로 이동을 위해 현지 차량을 이용했는데, 차량이 너무 오래돼 코스까지 안전하게 도착할지부터가 걱정스런 표정들이었다.

송주현 케이티마케팅 부장은 "차가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앞으로 나가진 않고 소리만 요란해 뒤로 밀릴까 걱정이었지만 레프팅 생각에 기분만큼은 너무 좋았다"며 "오래된 차량까지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도착한 레프팅 장소에서는 '쉰세대' '중간세대1' '중간세대2' '신세대' 4개 팀으로 분류해 동강 물속으로 입수를 시작했다.

'하나·둘~셋·넷' '뭘봐~짜샤' '쭉쭉~빵빵' 등 조교의 재미난 구령에 따라 모두 노를 젓는 케이투마케팅 직원들의 얼굴엔 차가운 물에도 불구하고 함박웃음이 가득했다.

장창희 비엔비네트웍스 팀장은 "서로 모르는 직원들이 있었는데 이번 레프팅으로 인해 서로 한마음이 된 것 같다"며 "업무적인 워크숍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이렇게 단합 할 수 있는 워크숍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레프팅을 마치고 숙소에 복귀한 직원들은 맛있는 고기와 백숙으로 배를 채우고, 즐거운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 지도 '한반도'를 보다

20일에는 전날 즐겼던 피로감을 뒤로 하고 영월 관광을 둘러봤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도착한 곳은 '청렴포'.

청렴포는 단종이 수양대군에 의해 유배돼 갇힌 섬으로, 주변의 물살이 강해 배가 없이는 빠져나갈 수 없는 곳이다. 이곳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 전망대에서 청렴포를 보고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정경란 대표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것만으로도 물살의 세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단종이 유배됐을 때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된다"고 감상을 전했다.

   케이투마케팅 직원들은 무더운 날씨에 한반도 지형을 보기 위해 오르는 산길이 힘들었지만, 서로의 격려 덕에 모든 직원이 낙오하지 않고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 김경태 기자  
케이투마케팅 직원들은 무더운 날씨에 한반도 지형을 보기 위해 오르는 산길이 힘들었지만, 서로의 격려 덕에 모든 직원이 낙오하지 않고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 김경태 기자
이어 점심을 든든히 먹고 이동한 곳은 명승 제75호로 지정된 '한반도지형'이었다. 한반도를 닮아 '한반도 지형'이라 불리게 된 이곳은 사계절마다 특색 있는 경관을 보여 주는 명승지다.

또 영월 한반도 지형은 서강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 중 하나로, 평창강 끝머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굽이쳐 흐르는 하천의 침식과 퇴적 등에 의하여 만들어진 지형이다.

황규봉 이사는 "TV에서 볼 때와 직접 와서 본 느낌은 정말 다르다"며 "다음에도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이사는 "이번 일정을 위해 고생한 전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일정을 통해 전 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회사의 지속성장에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