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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반가운 '코란도 패밀리' 잘나가는 캠핑 강자

고객과 소통 위한 참여형 이벤트…SUV 저변 확대·브랜드 가치 향상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7.23 09: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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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국내 완성차 시장이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해 수요가 감소하는 분위기이지만, 유독 여가문화 확산에 힘입어 활용도가 높은 RV 판매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올 상반기 RV 판매량은 전년대비 18.9% 상승한 16만7162대. 이는 국내 자동차 판매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RV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아웃도어 열풍이 부는 요즘, RV 모델들이 휴가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 출시한 코란도 투리스모와 함께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C 등 '코란도 패밀리'가 올 상반기 2만7634대를 판매하며, 지난 2007년 이후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장수 RV 모델로 국내 기네스북에도 오른 코란도는 쌍용차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 만큼, 각기 다른 특색으로 다양한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코란도 패밀리'를 집중 조명했다.

◆안정·정숙…온·오프로드 주행 만족도↑  

지난 1974년 신진지프(코란도 전신)로 탄생한 코란도는 지난 2005년 9월까지 36만여대의 판매 실적을 거둔 '정통 오프로더'의 대명사다. 이러한 코란도가 2011년 2월 5년5개월의 단종기를 거쳐 4세대 신개념 CUV '코란도 C'로 새롭게 부활했다.

   세련된 디자인의 정통 유러피안 스타일로 완성된 코란도 C는 181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동급 최고 수준의 NVH로 고속주행에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 쌍용자동차  
세련된 디자인의 정통 유러피안 스타일로 완성된 코란도 C는 181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동급 최고 수준의 NVH로 고속주행에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 쌍용자동차
코란도 C는 국내 SUV 시장을 이끌어 온 브랜드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새로운 역사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브네임 'C'는 '세련된, 귀족적인'을 의미하는 'Classy'와 '우수한 승차감과 정숙성'의 'Comfortable', 그리고 '환경친화성'의 'Clean' 등을 함축하고 있다.

쌍용차 SUV 최초로 프레임이 아닌 모노코크(차체와 차대가 일체된 구조) 바디를 채택한 코란도 C는 남성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가했다. 특히 젊고 발랄한 이미지를 위해 인기 아이돌그룹 '씨스타'를 광고모델로 발탁한 색다른 TV 광고를 선보이며 젊은층의 높은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쌍용차는 SUV 특성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식 프로모션 브랜드 '쌍용 어드벤처: 익사이팅 RPM'을 선보였다. 명칭 그대로 즐거움과 흥분으로 가득한 참여형 이벤트로, 고객과 지속적인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22일~23일에는 캠핑요리 강연, 김치를 활용한 나만의 캠핑요리 경연대회, 숲 속 미니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진 '코란도C와 함께하는 맛있는 캠핑'을 진행하며 고객들에게 진정한 캠핑의 재미와 자연의 힐링을 함께 제공했다.

이외에도 쌍용차는 경제적이고 재미있는 M/T(수동) 드라이빙 교육을 위해 '코란도C M/T 드라이빙 스쿨'을 개최하기도 했으며, 여성과 같은 SUV 경험이 없는 운전자들도 쉽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수준별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데크 활용 극대화…가족캠핑 '최적'

이처럼 쌍용차는 새로운 제품 콘셉트 개발, 적극적인 고객참여 이벤트를 활용하는 등 제품 마케팅을 변화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코란도 스포츠'는 콘셉트 전환을 통해 출시 후 1년이 지난 지금도 월평균 1700대 이상의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04㎡의 데크를 갖춘 코란도 스포츠는 실어야 할 짐이 많거나 특색 있는 캠핑을 떠날 때 제격이다. ⓒ 쌍용자동차  
국내에서 유일하게 2.04㎡의 데크를 갖춘 코란도 스포츠는 실어야 할 짐이 많거나 특색 있는 캠핑을 떠날 때 제격이다. ⓒ 쌍용자동차
코란도 스포츠는 무쏘 스포츠(1세대), 액티언 스포츠(2세대)의 브랜드 가치를 계승한 3세대 모델로, 아웃도어 라이프 즐거움과 고객가치 실현을 지향한다. 액티언 스포츠는 적재공간과 경제성 위주의 마케팅 전략을 활용했다면, 코란도 스포츠는 다양한 레저 활동에 최적화된 모델임을 부각시키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선택했다.

국내 최초 LUV를 표방한 코란도 스포츠는 풍부한 볼륨감과 샤프한 캐릭터 라인을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으로 승화시켰다. 코란도 스포츠에 장착된 e-XDi200 LET(최대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kg·m)도 기존 대비 15% 이상 향상된 만큼, 한 단계 향상된 출력성능을 실현했다.

여기에 쌍용차는 코란도 스포츠가 SUV모델로서 레저 활동 및 도심주행 등 다양한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새롭고 특색 있는 레저 생활을 제시했다. 넓은 적재공간을 자랑하는 대용량 리어 데크(2.04㎡)에 직접 소형텐트를 설치할 수 있어 별도 공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또 등받이 각도가 29도 뒤로 젖혀지는 2열 시트는 5인 가족 승차 시 넉넉하고 편안한 실내공간도 제공한다.

◆국내 유일 4WD 모델…11인승 위한 공간도 넉넉

올해 2월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는 '코란도 패밀리 완성'을 상징하는 막내 모델이다. 이탈리아어로 관광·여행을 뜻하는 '투리스모'를 조합해 참신하면서도 차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 네임을 완성한 것이다.

   국내 유일하게 다인승 차량에 4WD가 적용되어 있는 코란도 투리스모는 가족여행이나 단체로 떠나는 휴가에는 안성맞춤이다. ⓒ 쌍용자동차  
국내 유일하게 다인승 차량에 4WD가 적용돼 있는 코란도 투리스모는 가족여행이나 단체로 떠나는 휴가에는 안성맞춤이다. ⓒ 쌍용자동차
11명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실내공간에서 '함께 하는 즐거움'을 강조하기 위해 '레크리에이션 베이스캠프'를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SUV의 스타일링 △세단의 안락함 △MPV의 활용성을 겸비한 프리미엄 MLV(다목적·다인승 레저 차량)다. 튼튼한, 특수성, 프리미엄이라는 브랜드 제품철학을 담아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겠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코란도 투리스모에는 탁월한 주행 성능과 독보적인 NVH 안정성을 검증 받은 최대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e-XDi200 LET가 장착됐다. 동급 유일하게 전자식 4WD 시스템도 탑재해 오프로드 및 눈길 주행도 소화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레저 활동이 가능하다.

또 4열로 구성된 시트는 △플랫 △폴딩 △더블 폴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특히 2·3열 시트는 폴딩 시 이동 중 간이식탁으로, 2·3·4열을 모두 폴딩할 경우 3240L의 적재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한편, 쌍용차는 투리스모 출시를 기념해 '2013 스노우 드라이빙 스쿨 & 오토캠핑'을 진행해 활용도 높은 주행교육 및 한겨울 밤 가족과의 캠핑 등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앞으로도 쌍용차는 '쌍용 어드벤처: 익사이팅 RPM'을 지속해서 시행해, SUV 저변 확대와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및 홍보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코란도 패밀리'는 레저 및 아웃도어 시장에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향후 쌍용차의 행보가 어떨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