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LG硏 "성장동력 개척 노력만큼은 아베노믹스 배우자"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7.22 17:55:0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저성장이 뉴노멀로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며 일본의 아베노믹스 중에서도 배울 대목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디플레이션 탈출 가능성 높아진 아베노믹스의 넘어야 할 고비'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런 점을 지적했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22일 이 보고서에서 "일본이 현재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을 벗어나기 위해 과감한 정책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경제를 되돌아 보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경제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방안들을 모색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대폭적인 금융완화와 적극적인 재정정책, 성장전략 등을 골자로 한 아베노믹스 이후 일본 경제는 엔저와 주가 상승, 성장세의 회복 등 보기 드문 활력을 보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아베노믹스의 시동은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앞으로 아베노믹스가 디플레이션을 탈피해 1% 수준의 물가 상승을 보이고 어느 정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보고서는 아베노믹스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투자·고용·소비확대를 통한 선순환 정책 △과도한 금리 상승 억제 △소비세 인상 정책 △우호적인 해외경제 환경과 분위기 등의 몇 가지 고비를 넘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아울러 "일본의 성장전략에서 제시되고 있는 미래 차세대 산업 활성화 정책 등은 앞으로 우리에게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또 "이 부문에서 일본의 경쟁력이 뒤쳐지지 않도록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