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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외인 쌍끌이 매수에 상승 '8.94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7.22 16: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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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하며 1880선을 회복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8.94포인트(0.48%) 오른 1880.35을 기록했다.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등 연립여당이 승리했다는 점에서 엔화 약세 우려감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미 예상된 결과였고 또 추가적으로 강력한 엔화 약세 정책을 쓰기 어렵다는 평가에서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또, 정보기술(IT)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저조했다는 점에서 시장 불안을 키웠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순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날 개인은 1515억원어치 팔자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사흘 만에 사자세로 전환, 190억원가량을 순매수했고 지수방어에 나선 기관도 1471억원정도를 사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329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보험(-0.50%), 통신업(-0.33%), 음식료업(-0.18%), 전기·전자(-0.02%)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3.69%), 의약품(2.41%), 섬유·의복(1.80%), 화학(1.42%), 기계(1.16%), 비금속광물(1.09%), 증권(0.84%), 의료정밀(0.8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보합으로 장을 마쳤으며 현대중공업(4.76%), 삼성물산(3.04%), LG화학(2.23%), 삼성중공업(1.79%), 하나금융지주(1.32%) 등은 주가가 올랐다. 그러나 NHN(-1.94%), SK하이닉스(-1.41%), 삼성화재(-1.27%), LG생활건강(-0.71%)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435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나 하한가 없이 362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82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팔자세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0.73포인트(-0.13%) 하락한 541.14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8원 내린 1118.9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