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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기능공 일당 3850원 인상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7.22 07: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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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산단 건설노사 임금협상이 70여일 간의 줄다리기 끝에 타결됐다.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지부장 신성남)와 (사)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회장 김원규)는 최근 협상을 갖고 하루 8시간 기준 기능공의 경우 3850원, 조력공 3200원, 여성 3000원, 용접 R/T 3850원을 일괄 인상하는 안에 합의했다.
 
이번 임금타결과 관련해 지역 노동계서는 올해 경기불황과 일자리가 부족한 어려운 현실에서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3년 연속 무분규 해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노사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상호신뢰와 협력에 나선 것이 이날 최종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협상은 수차례 결렬됐으나, 전남지방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신청 및 조정회의를 거쳐 지노위 2차 현지조정 및 중재와 여수시의 노사간 접촉시도 끝에 극적 타결을 이뤄냈다. 이에따라 3년연속 무분규로 협상이 타결됐다.
 
성동범 여수시 산단지원과장은 "이번 노사 합의로 근로여건 안정 및 성숙된 노사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체 노조원의 찬반투표를 거쳐 72%의 찬성율로 임금협약안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