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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중, 스트레스 교사 치유 음악회 '눈길'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7.22 06: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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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여자중학교(교장 김광섭)가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의 스트레스 저감책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목을 끌고 있다.

22일 광양여중에 따르면 최근 교내 음악실에서 전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사 마음 치유 작은 음악회'를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표시나 교사의 바이올린 독주로 엘가의 '사랑의 인사'가 음악실을 채우며 음악회는 시작됐다. 이어 노경희 교사의 피아노 독주가 연주와, 광양시립국악단원들의 비틀즈 'Let it be(렛잇비)' 가야금 연주 등으로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이 갖는 시간이 마련된 것.
 
  전남 광양시 광양여자중학교 '교사 마음치유 작은음악회'가 최근 열리고 있다. ⓒ 광양여중  
전남 광양시 광양여자중학교 '교사 마음치유 작은음악회'가 최근 열리고 있다. ⓒ 광양여중
또, 김희정 교사의 반주에 맞춰 이재영 교사(담양고 수석교사)의 뱃노래가 테너 독창으로 불려지고, 세한대학교 출강중인 바리톤 이광일 교수의 무대에서는 이태리 유학파답게 '칸초네'가 울려퍼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음악회를 관람한 오현희 교사는 "이번 작은 음악회는 동료 교사들이 기획해 더욱 큰 감명을 받았다"며 "한 학기의 스트레스가 모두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었다"고 감동을 전했다.

학교 측은 이번 교사치유 음악회가 호응을 얻음에 따라 2학기에도 음악회를 준비해 학생 지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교사들을 치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김광섭 교장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은 많은 에너지가 요구되며, 스트레스도 쌓이게 된다"며 "무더운 여름 한 학기를 마감하면서 교사 스스로 마음을 달랠 필요성이 많아지고 있어 준비했는데 매우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광양여중(교장 김광섭)은 지난 2011년부터 무지개학교 운영, 또래조정 활동 연구학교, 교육복지투자 사업 학교 등으로 학교 부흥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