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상반기 해외관광객 700만 돌파 '사상 최대'

엔저현상·레저열풍으로 일본·비수기 여행객↑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7.21 10:37:3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해외 관광객이 7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해외로 나간 관광객은 722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59만5000여명에 비해 9.6% 증가한 것으로, 7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에 대해 불황에도 '레저 열풍'이 불면서 휴가철이 아닌 비수기에도 해외 관광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1~4월에는 엔저라는 국제금융상 특수한 배경으로 일본 방문객이 37.4%나 급증했다.

해외 관광객은 2006년 543만1000여명으로 500만명을 넘어선 뒤 2007년 647만여명, 2008년 657만여명으로 증가했다. 2009년에는 금융위기와 신종플루 여파로 447만2000여명으로 줄어들었지만, 2010년 593만4000여명, 2011년 616만4000여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그렸다.

반면, 올해 상반기 국내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은 55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6%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관광 수지도 올해 1∼5월 15억964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