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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광주유치 쾌거

김성태 기자 기자  2013.07.21 08: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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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기원 시민한마당 ⓒ광주광역시  
광주시민 2000여명은 19일 오후 6시부터 광주시청 문화광장에서 열린‘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광주 유치를 기원하는‘시민 한마당 행사’에 모여 응원전을 펼치다 ‘광주 유치 확정’ 소식을 접하고 ‘광주 만세’를 외치며 광주 유치의 기쁨을 나눴다. ⓒ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국제수영연맹(FINA·회장 훌리오 마글리오네)은 1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 경기장(Palau Saint Jordi) 내 메인 프레스 컨퍼런스룸에서 대한민국 광주를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회 개최지로 확정, 발표했다.

국제수영연맹이 "광주-코리아!"라는 발표 결과를 외치는 순간,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기흥 대한수영 연맹회장 등 한국에서 날아가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 이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했다. 대표단 일부는 서로 얼싸안고 감격에 겨워 눈물짓기도 했다.

강 시장은 광주유치 발표 직후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의 모든 공과 영광을 150만 광주시민에게 돌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로 광주가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한층 높이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기쁜 소식이 전해진 광주 현지에서도 환호가 여름밤 하늘에 울려 퍼졌다. 시민 2000여명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광주시청 문화광장에서 열린 '시민 한마당 행사'에 모여 응원전을 펼치다 소식을 접하고 "광주 만세"를 외치며 유치의 기쁨을 나눴다.

2019년 대회 개최지 선정은 당초 광주를 포함한 3개 도시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가 이날 PT 조 추첨에 참여하지 않아 광주와 부다페스트가 PT를 진행했다. 그 결과, FINA 집행위원의 합의에 의해 2019에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광주가 치르고, 2021년 대회는 부다페스트로 하기로 확정됐다.

한편, 광주시는 현지실사 결과 보고에서도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아 사실상 대회 유치를 확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는 '세계 수영의 보편적발전' 과 '수영의 새로운 기회' 를 창출하는 NEW ERA, 다양한 마케팅기법을 통해 FINA의 위상을 강화하는 STRONG FINA, 대한민국의 최첨단 IT를 활용한 SMART 대회로 개최하겠다는 차별화 된 유치전략 마련 및 완벽한 실사 등 유치 위원회의 치밀한 준비와 정부의 지원의지, 광주시민들의 열정적인 유치 열기 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으로 광주시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준비하고 개최하며 터득한 각종 국제 경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9의 수영선구권대회가 역대 최고의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대회 개최를 준비를 위한 관련조직(조직위원회 구성)을 구성하고 경기장과 기반시설 등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조 하여 특별법 제정 등 법적 제도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챔피언쉽 및 마스터즈 대회가 열리는 1개월 동안 202개국 2만여명이 대회를 치룰 수 있는 국제규격의 스포츠시설, 숙박시설 등 제반 사항 준비를 진행한다. 선수촌 등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장은 현재 신축중인 2015하계U대회 수영 경기장을 활용 FINA기준에 맞게 시설을 갖추고 수구경기장, 싱크로 나이즈드 스위밍, 오픈워터(Open Water) 경기장 등도 대회 개최시기에 맞게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선수촌은 주경기장과의 거리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환경이 지원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회 개최 성공의 결정적인 열쇠가 되는 자원봉사자 또한 2015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글로벌 유관 경험이 있는 자원봉사자를 지속적 으로 관리하고 양성하는 등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