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한길 "대화록 찾는 다음 주까지 기다릴 것"

사본공개 어처구니없는 일…원세훈 전 국정원장 국조 증인 세워야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7.19 09:58:5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여야가 다음 주까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본을 찾기로 합의한 만큼 기다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남북정상회담 회의록(대화록)이 함부로 유출·가공되고 대선 때 낭독되고, 정보기관이 사본 공개한 것만 해도 어처구니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본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찾을 수 없다면 또 다른 차원의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회 국정조사특위는) 늦은 만큼 더욱 분발, 국민의 의혹을 속시원히 해소해주기 바란다"며 "새누리당도 당리당략을 떠나 오직 국가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헌정질서를 바로잡겠다는 무한한 책임감으로 국조에 임해 달라"고 국정원 댓글의혹 사건 등과 관련한 특위의 적극 활동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국정원 대선개입 중심인물인 원세훈씨는 반드시 증인으로 국민 앞에 서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18일 지난 참여정부에서 모든 기록물을 국가기록원으로 이송했다는 점을 역설하며 대화록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5년간 관리를 맡았던 이명박정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