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WSJ "英 중앙은행, 美 연준 통화정책 오판 재연 가능성"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7.18 16:47:0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유력 경제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영국은행(BOE)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빼닮은 통화정책 전략을 택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 목소리를 냈다. 이 같은 통화정책을 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책 오판을 할 공산도 커졌다고 WSJ의 인터넷판이 17일(현지시간) 진단했다.

BOE는 특정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을 통화정책을 변경할 수 있는 기준으로 내건 Fed처럼 통화정책에 대한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BOE는 기준을 택하기가 쉽지 않다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이런 관측은 BOE가 이달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끝내고 "최근 경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향후 기준금리 인상을 보장할 수 없다"는 대목을 성명에 넣으면서 더 힘을 얻었다. 통화완화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