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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TE-A' 세계 첫 상용화 국제 공인

GSA 정규 보고서 언급, 공신력 있는 국제단체 첫 발표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7.18 14: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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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LTE-A' 세계 첫 상용서비스로 국제 공인을 받았다.

1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A)는 16일(영국 현지기준) 발간한 보고서 'LTE로의 진화'에서 SK텔레콤이 LTE-A를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GSA는 에릭슨·퀄컴·화웨이 등 전 세계 주요 통신 장비사업자들이 모여 GSM, WCDMA, LTE 등 이동통신의 진화 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각종 통신 장비와 단말 표준에 대한 확산을 돕고자 구성한 조직이다.

해당 보고서는 SK텔레콤이 지나 6월26일 세계 첫 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상용화해 최대 15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 12개국 16개 이통사 중 유일하게 LTE-A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앞서 SK텔레콤·퀄컴·삼성전자는 지난 26일 SK텔레콤이 퀄컴 칩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단말을 통해 LTE-A통신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음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기업이 아닌 공신력이 있는 단체에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세계 첫 LTE-A 상용화 성공에 대해 LTE 도입 시점부터 LTE-A로의 최단기간 진화를 염두에 두고 핵심기술 개발에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LTE→멀티캐리어(MC)→LTE-A'의 3단계 상용화 전략을 수립하고, LTE를 출시한 직후 더 빠른 주파수 대역을 선택해 활용하는 기술인 멀티캐리어(MC) 기술 개발에 나섰다. MC는 2배 빠른 LTE-A 핵심인 CA(Carrier Aggregation)의 기반 기술로 2개의 주파수 대역 중 더 빠른 주파수 대역을 선택해 사용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세계 최초 MC 상용화에 성공해 LTE-A 세계 최초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드디어 지난달 현존 무선망 최고 속도인 150Mbps를 구현하는LTE-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그간 SK텔레콤은 1996년 CDMA(2G)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해 이동통신 대중화 시대를 열었고, 2000년 CDMA2000 1X와 2002년 CDMA2000 1x EV-DO도 세계 처음으로 도입해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시대를 개척했다.

2006년에는 세계 첫 HSDPA기술을 3G WCDMA망에서 휴대전화 기반으로 상용화해 본격적인 무선 데이터 통신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11년에는 4세대 이동통신 LTE를 국내서 상용화하고, 지난해 7월 멀티캐리어(MC)를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데 이어 올 6월 LTE-A를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해 초고속 무선데이터 시대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