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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미술대회 수상자와 함께 소아암환자 돕는다

임예인 학생 상금 전액 기부 소식에 헌혈증 2000장 기증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7.18 11: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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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생명이 '제33회 삼성생명 청소년 미술대회 공모전'에서 고등부 금상을 수상한 임예인 학생(서울미술고 3학년)과 함께 소아암 환자 돕기에 나선다.

삼성생명은 18일 임 양이 공모전 상금 전액(100만원)을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치료중인 소아암 환자 백수환 군(5세)에게 기부하자 뜻을 함께 하기 위해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에 헌혈증 2000장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제33회 삼성생명 청소년 미술대회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임예인 학생이 상금을 기부하자 뜻을 같이 하고자 헌혈증 2000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제33회 삼성생명 청소년 미술대회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임예인 학생이 상금을 기부하자 뜻을 같이 하고자 헌혈증 2000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 삼성생명
임 양은 용돈을 모아 매달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있을 정도로 봉사에 열심이다. 수상 사실을 알고 상금을 어느 곳에 쓸까 고민했던 임 양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로부터 가정 형편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 군의 사정을 전해 듣고 상금을 기부하게 됐다.

임 양은 "평소 어린 아이들, 특히 아픈 아이들에 관심이 많아 부모님, 선생님과 상의해서 미술대회 상금을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하기로 했다"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몸이 아픈 백수환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임 양의 이야기를 듣고 뜻을 같이 하고자 임직원과 컨설턴트가 기부한 헌혈증 2000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삼성생명은 1996년부터 임직원과 컨설턴트의 기부로 헌혈증을 모아 필요한 곳에 지원하는 '헌혈 뱅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관련 단체에 2500매를 기부한 바 있다.